한인 건설업체가 1,500만 달러 규모의 신축 아파트 공사 수주권을 따내 화제다.
화제의 업체는 지난해 JFK 공항내 연방우체국 재신축 공사권자로 선정돼 관심을 모았던 빅 애플사(대표 이강연).
빅 애플사는 최근 대형 부동산회사인 AVR 리얼리티사가 실시한 브루클린 지역 신축 아파트 공사 입찰에서 주류 대형 건설회사들과 치열한 경쟁을 벌인 끝에 최종 건물 시공회사로 선정됐다.
이번 공사에 들어갈 총 예상 비용은 약 1,450만 달러로 미동부 일원에서 한인 건설업체가 수주한 단일 건설 프로젝트 중 역대 최대 규모로 알려졌다.
브루클린 포트 해밀턴 지역 4만 4,000평방피트 부지(9718 Fort Hamilton Pkwy)에 건립되는 이 건물은 콘도미니엄 형태의 초현대식 고급 아파트로 지어질 예정으로 지역 주민들에게도 큰 관심을 끌고 있다.
건물 규모는 지하 2층과 지상 3층 등 총 12만 평방피트로 2개 동으로 나뉘어 76 세대와 메디컬센터가 들어서게 된다.
빅 애플사 측은 내주부터 공사에 들어가 2005년 2월 경 완공할 예정이다.
이강연 사장은 "이번 아파트 공사를 맡게 됨에 따라 앞으로 건축물 수주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수년간 침체해 있는 한인 건설업체들의 대형 건물 수주에 기폭제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한편 빅 애플사는 이외에도 지난해부터 시작한 브루클린 베이릿지 내로우 애비뉴에 1,000만 달러 상당 규모의 ‘쇼어뷰 콘도미니엄’ 공사를 마치고 현재 분양 중에 있으며 올 연말부터 퀸즈 롱아일랜드시티 지역에서도 아파트 신축을 시작할 계획이다.
<김노열 기자>
ny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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