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곰 또 마을 출현 산으로 몰아
샌디마스
흑곰 출몰 시즌을 맞아 앤젤레스 국유림 인근의 인가에 종종 먹을 것을 찾으러 내려오는 곰들이 크고 작은 소동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샌디마스에도 29일 250파운드 무게의 흑곰 한 마리가 나타났다.
수렵국 직원들과 경찰이 나타나자 주택 인근 가로수 위로 올라간 흑곰이 나무 아래 몰려있는 경찰과 주민들을 경계의 눈초리로 내려다보고 있다.
수렵국 대변인에 따르면 수시간 동안 나무 위에 머물던 이 곰은 자발적으로 나무를 내려왔으며 수렵국 직원들은 이 곰을 산쪽으로 모는데 성공했다.
LA타임스 폭파위협 남성 체포
LA
지난 29일 밤 LA 타임스 건물 내에서 폭탄을 터뜨리겠다고 위협하며 소동을 벌인 남성이 LAPD에 의해 4시간만에 체포됐다.
LAPD 대변인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30분께 LA 타임스 보안요원이 폭탄테러 신고를 했다. 긴급 출동한 경찰은 건물 내 직원들을 모두 대피시키고 주변 거리를 봉쇄한 채 체포작전을 벌여 무사히 용의자를 체포했다.
경찰은 LA타임스 직원용 주차장에서 폭탄테러 위협을 벌이던 용의자를 1층으로 몰아넣은 뒤 체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변인은 “용의자가 경찰과 대치하는 과정에서 배낭 속에 휴대하고 있는 폭탄을 터뜨리겠다고 위협했으나 배낭 속에는 폭탄은 없었고 잡다한 종이들이 들어있었다”고 말했다.
4자녀와 익사부부 사체서 마약검증
레이크 이사벨라
레이크 이사벨라에서 가족야유회를 즐기던 중 어린 4자녀와 함께 물에 빠져 익사했던 부부의 사체를 부검한 결과 다량의 마약성분이 검출됐다고 컨카운티 검시국이 29일 밝혔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지난 7월2일 물가에서 놀던 자녀가 물에 휩쓸리자 구출하기 위해 뛰어 들었다가 5세에서 10세까지의 4자녀와 함께 사망했던 마틴과 샬롯테 스캑스 부부(45)를 검시한 결과 메탐페타민 양성반응이 나타났다.
컨카운티 셰리프는 이들 부부의 메탐페파민 복용량이 치사량이라고는 볼 수 없지만 당시 상황 판단에 충분히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양이라고 말했다. 기록에 따르면 스캑스 부부는 마약관련 죄로 유죄판결을 받은 전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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