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업성취 지수를 크게 높이는 학교를 대상으로 현금 보너스를 준다는 내용의 주지사 퍼포먼스 어워즈(Governor’s Performance Awards) 프로그램을 통해 2002년에는 LA 통합교육구 소속의 347개교가 총 870만달러의 상금을 받게 됐다. 이 숫자는 교육구 전체 학교들 중 66%에 해당된다.
30일 주 교육부에서 공식으로 발표한 학업 증진에 따른 현금 보너스 수상내역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전체 학교중 수상명단에 든 학교 수는 3,400여개이며 밸리지역의 학교들은 총 260만달러를 받게 된다. 또 글렌데일 교육구는 총 58만5,694달러를 현금 보너스로 받는다.
주정부의 수상학교 명단 및 상금 지급 내역은 예정보다 6개월 가량 늦어진 것으로 주정부는 최근 수입이 급감하여 모든 분야의 예산을 삭감해야 하는 상황에서 상금 확보가 어려웠다고 지연 이유를 밝혔다.
주정부는 이번에 상금 외에 올해 내로 지급해야 할 7,700만달러의 재원을 2002~2003 회계연도 총 예산안에 포함시켰으나 현재 하원에서 통과되지 못한 상태로 계류중이다.
주정부는 2002년 3,400여개 학교에 오는 7월말까지 총 6,730만달러의 현금 보너스를 지급하게 되며 이 상금은 학생당 36달러 정도로 계산해서 수상 명단에 든 학교에 골고루 나눠진다. 이 액수도 주지사가 원래 목표로 했던 학생당 75달러에서 거의 절반이 줄어들었다.
학업성취 지수에 따른 현금 보너스 프로그램은 전국 수준보다 뒤쳐진 가주 학생들의 실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주지사가 1999년 제안한 상으로 표준 학력고사 결과가 가시적으로 증진된 학교 학생과 교사, 학교 등에 현금보너스를 주고 어떤 용도로라도 사용할 수 있게 했다.
한편 학업성취 지수를 향상시켜 현금 보너스를 받게 되는 학교들은 조건 없이 사용할 수 있는 현금 수입에 큰 기대를 걸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학교들은 보너스를 교사 훈련이나 학습교재 구입, 아트 프로그램이나 체육시설 완비 등에 전액 재투자하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정인 기자>
jungilee@koreatimes.com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