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의 반등세가 월요일의 폭등으로 이어져 다우지수가 사상 세 번째로 큰 상승 포인트를 기록하면서 장은 바닥 탈출에 시동을 걸었다고 분석된다.
그 동안의 매도세가 너무 지나쳤다고 믿는 투자자들이 적극적으로 저가 매수에 들어가면서 장은 랠리 지속성에 반신반의하는 분위기이지만 막대한 현금이 장 주변에 머물고 있음을 감안하면 단기 랠리는 기대해 봄직하다.
그러나 침체 장에도 언제나 반짝 랠리는 있는 법이기 때문에 베어(비관자)들의 기세가 완전히 꺾였다고 보는 것은 아직 이르다.
의회가 속전속결식으로 기업개혁법안을 압도적으로 통과시켜 이제 회계 스캔들은 최악의 상황을 넘긴 것으로 해석되며, 2·4분기부터 미국 기업들의 순익이 6분기만에 처음 증가한 것으로 집계돼 앞으로의 순익 전망을 어느 정도 밝게 했다.
지난 25일까지 2분기 실적을 발표한 S&P500 지수 편입종목 중 371개 사의 분기 순익을 집계한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평균 9% 상승한 것으로 발표돼 만약 하반기에 순익 성장폭이 확대된다면 장은 베어 마켓을 탈출하는 분수령이 될 수도 있다.
S&P500 종합주가지수가 지금의 장과 비슷하게 떨어졌던 1973~74년 장을 비교해 두 가지 투자 패턴을 시험한 결과 흥미로운 결과를 볼 수 있다.
한 투자자는 10만달러의 자금을 모두 양도성 예금증서(CD)에 투자했고 또 다른 한 명은 자금의 절반은 CD에, 절반은 S&P500지수에 투자했다. 지난해 말 첫 번째 투자자는 83만2,000달러가 됐으며 두 번째 투자자는 310만달러를 벌어들였다.
투자는 결국 자금의 시간 여유가 있는 사람만이 해야 한다는 평범한 진리를 이번 베어마켓이 다시 한번 깨우쳐 주었다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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