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를 타고 도주하던 은행강도가 경찰관의 추격을 받게 되자 프리웨이에서 탈취한 돈을 차창 밖으로 뿌림으로써 이 곳을 운전하던 다른 운전자들에게 잠시 횡재(?)의 기쁨을 안겨주었다.
어바인 경찰국에 따르면 이 강도는 20일 오후 5시께 컬버 드라이브에 위치한 뱅크 오브 아메리카 지점에 들어가 텔러를 위협, 현찰을 탈취했다.
흰색 도요타 픽업을 타고 5번 프리웨이 남쪽 방향으로 도주하던 강도는 순찰차의 추적을 받게 되자, 엘토로 Y인근에서 탈취한 돈을 차창 밖으로 뿌렸으며 다른 운전자들이 차를 세우고 돈을 줍기에 혈안, 극심한 교통체증이 빚어졌다.
어바인 경찰국은 러시아워여서 당시 프리웨이의 차량 흐름이 꽤나 빈번했는데 강도는 돈을 뿌림으로써 교통체증을 더욱 심하게 만들어 경찰의 추격을 피할 요량이었던 것 같았다고 밝혔다.
경찰국은 이 강도는 결국 알리소비에호 골프장 9번 홀에서 체포됐다고 밝히는 한편 돈을 주운 운전자들에게 돈을 돌려줄 것을 당부했다.
경찰국은 강도가 뿌린 돈의 액수는 정확하지 않지만 돈을 주운 상당수의 운전자들이 이를 경찰국 혹은 지점으로 갖고 온 덕분에 전체의 90%를 회수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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