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미국을 경악시킨 사만다 러니언(5)양 납치·살해 용의자가 체포됐다는 소식이 알려진 19일 사만다가 살았던 스탠튼 ‘스모크트리’ 타운홈단지는 유가족을 위로하려는 주민들의 발걸음이 끊이질 않았다. 단지내 주민들은 용의자 체포소식에 셰리프국과 주민들이 일심동체가 돼 노력한 결과라며 이같은 끔찍한 살인범은 엄중한 처벌을 받아야 한다며 분노를 감추지 않았다.
◎…오렌지카운티 셰리프국은 이 사건의 유일한 목격자인 한인 새라 안(6)양의 집에 대한 언론사의 출입을 철저히 통제. 셰리프국의 강도높은 수사망에 걸려든 용의자 알레한드라 아빌라의 모습이 공개되자 새라양의 기억력이 화제가 되고 있다. 올해 6세의 어린 아이임에도 불구하고 경찰에 진술한 범인의 모습이 용의자의 모습과 거의 흡사해 주위를 놀라게 하고 있다.
◎…끔찍하게 살해된 사만다양의 집앞 잔디밭은 주민들이 보낸 꽃과 인형, 촛불들로 가득차 있으며 어린 넋을 위로하려는 행렬은 사건발생 4일째가 되도록 줄어들지 않고 있다. 적십자사 요원들은 어린이들에게 인형을 나눠주고 이같은 사건 재발을 막기 위한 주의사항이 담긴 전단을 배포.
◎…어린 생명을 무참히 살해한 범인에 대한 주민들의 분노는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데이케어를 운영하는 한 백인여성은 "누가 이같은 일이 벌어질 것이라고 상상했겠느냐"며 "너무도 엄청난 일을 저지른 범인은 마당히 중벌을 받아야 한다"고 울먹였다. <황성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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