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다운타운 한인 의류업소 2곳이 같은 날 강도에게 잇따라 금품을 털렸다.
지난 13일 오전 10시50분께 메인 스트릿과 슬러슨 애비뉴 근처에 있는 P의류점에 30세 전후로 보이는 라틴계 권총강도가 침입, 업주 윤모(29)씨를 위협해 현찰 3,500여달러를 강탈해 달아났다. P업소가 강도를 당한 날이 공교롭게도 직원들 월급날이어서 경찰은 범인이 업소내 라틴계 직원과 짜고 범행을 저질렀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오후 1시30분께 12가와 메이플 스트릿에 있는 S여자옷가게에 20~30세 가량의 라틴계 여성 3명이 들어가 옷을 훔치려다 여주인 김모(50)씨에게 발각되자 용의자중 한 명이 김씨를 폭행해 쓰러뜨린 뒤 200여달러어치의 옷가지를 갖고 도주했다.
이밖에 지난 14일 자정께 LA한인타운 400블럭 킹슬리 애비뉴에 있는 한 아파트 앞에서 강모(24), 정모(22), 남모씨 및 한인 혼혈아로 알려진 T모씨 등 4명이 차를 타고 지나가다 내린 흑인 권총강도에게 현찰과 핸드폰, 지갑 등 1,300여달러어치의 금품을 강탈당했다. 범인은 검정색 혼다 승용차를 타고 달아났다고 경찰은 밝혔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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