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시립 피오피코 코리아타운 도서관(관장 미키 임)이 1년반여의 보수·확장공사를 완료하고 한인타운의 수준 높은 문화·학습공간으로 재 탄생한다.
LA시립도서관 당국은 대대적 시설 확장공사를 위해 지난해 초부터 문을 닫았던 한인타운내 피오피코 도서관(7가와 옥스포드)의 정비 작업을 마무리하고 오는 8월5일 재 개관한다고 밝혔다.
내부 면적이 총 2만 스퀘어피트로 이전보다 4배나 넓어진 피오피코 도서관은 150여석의 학습장과 함께 인터넷 및 자료검색이 가능한 고성능 컴퓨터 40여대가 설치돼 온라인 도서관의 기능을 갖추는 등 최신 시설로 말끔히 새 단장됐다.
도서관 내부에는 DVD와 오디오북 등 새로운 자료가 대폭 증강 배치됐으며 특히 별도로 마련된 한국 섹션에는 한국서적은 물론 아동용 학습 비디오와 한국영화, 영어 오디오교재 등 한국어 자료가 3배 이상 늘어났다.
이밖에도 1층에 65명 수용 가능한 미팅 룸이 마련됐으며 2층에는 대형 다목적공간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도서관 기능은 물론 커뮤니티를 위한 만남의 공간으로도 활용이 기대되고 있다.
미키 임 관장은 "주민들의 문화욕구를 반영하려는 시의 노력으로 커뮤니티의 숙원사업이 완료됐다"며 "한인들이 가까운 곳에서 쉽게 찾고 즐길 수 있는 문화·학습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피오피코 도서관 재개관식은 리처드 리오단 전 시장과 네이트 홀든 시의원, 성정경 총영사 등 LA시 및 한인사회 관계자와 주민들을 초청한 가운데 8월5일 오전 10시에 열릴 예정이다.
<김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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