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수사국(FBI)의 부적절한 의사소통 절차, 국가안보국(NSA)의 인력 및 자원 배치상의 허점, 중앙정보국(CIA)의 테러조직 침투 실패 등이 9·11테러와 관련한 ‘정보 구멍’을 불러온 요인이었다고 하원특별조사위원회가 비밀보고서를 통해 지적했다.
AP통신은 17일 상하양원 정보위원회 소속의원들의 말을 인용, 이같이 전하고 의원들은 비공개 청문회를 바탕으로 정보기관들에 요구할 20여개 항의 개선 지침안을 작성했다고 덧붙였다.
하원 정보위원회 소속인 색스비 챔브리스 의원은 이날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첨단기술의 부적절한 활용, 불충분한 언어능력, 정보요원 모집상의 문제 역시 9·11사태의 정보실책에 기여했다고 말했다.
같은 정보위 소속의 제인 허만 의원도 "9·11사태이후 범법자나 민권법 위반자 등을 정보요원으로 고용해선 안된다는 법이 제정됐으나 테러공격이 발생하기 이전에 CIA는 이같은 기준을 거의 무시했다"며 "채용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한 첩보원들이 테러조직을 파고들지 못한 것이 사전 정보를 제때 입수하지 못한 가장 큰 이유중 하나"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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