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학부모들의 과외 열기가 미국내 한인사회에서도 일고 있다고 LA타임스가 17일 보도했다.
타임스는 대부분의 한인 학부모들이 여름방학을 이용, 자녀들을 ‘학원’에 보내고 있으며 이에 따라 영어와 수학, 과학 등의 학과목을 가르치는 학원이 LA와 오렌지카운티에만 100여개가 넘는 등 학원이 한국 뿐 아니라 이곳 한인사회에서도 번성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인 학부모들은 공부 잘하는 것을 중시하는 유교적 전통에 따라 자녀들이 학업에서 앞서나갈 수 있도록 과외를 중시하고 있으며 학원들이 한인들의 이같은 욕구를 충족시켜주고 있다고 타임스는 설명했다.
타임스는 또 대부분 모자라는 실력을 보충하기 위해 서머스쿨을 듣는 미국 학생들과는 달리 한인 학생들은 학원에서 다음 학년의 학습 내용을 미리 배우고 있다고 소개했다.
한인 학부모들은 지나친 과외로 아이들에게 너무 쉴 틈을 주지 않는 것 아닌가 염려가 들기도 하지만 여러 가지 과외를 시키는 다른 부모들을 보면 혹 자기의 아이들이 뒤떨어지지 않을까 하는 걱정하고 있다고 타임스는 전했다.
한편 한인 학원들은 학과목 공부 뿐 아니라 필드 트립이나 스포츠 등 오락 프로그램을 병행하는 등 데이케어센터의 역할도 하는 추세로 학부모들은 학기중에는 350∼400달러, 여름방학은 600∼700달러의 학원비를 지불하고 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