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 작황나빠
시금치등 최고 50%
일부 물량 달려
폭염과 함께 야채 값도 치솟고 있다.
타운 마켓 관계자들에 따르면 7월 둘째 주부터 파, 총각무, 풋배추, 통배추, 쑥갓, 열무, 상추 등 한국 야채 값이 적게는 15%∼최고 50%까지 수직 상승했으며, 일부 야채는 2배 값을 주고도 물량이 없어 구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도매가격을 보면 48단 들이 한 상자에 7달러25센트 선이던 파는 10달러로, 5달러 선이던 시금치와 상추는 7달러 안팎으로 올랐다. 옥스나드 등지의 농장에서 야채의 70%를 사오는 갤러리아 마켓의 경우 최근 총각무, 풋배추 등이 품귀 현상을 빚자 워싱턴DC 등 동부에서 공수해 물건을 대고 있다. 가주 마켓의 한 관계자는 “평소 10∼12달러 하던 통배추, 열무, 쑥갓 등이 요즘 20달러에도 구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이 같은 품절 및 가격 상승의 원인은 갑작스런 폭염으로, 야채가 뙤약볕에 시들어 품질이 좋지 않은데다 일손마저 구하기 어렵기 때문인 것으로 관계자들은 분석했다. 진딧불 등 벌레와 잡초가 급격히 번식해 수확률이 떨어지는 것도 지적되고 있다.
갤러리아 마켓의 야채담당 매니저 임명운씨는 “지난주부터 야채 도매 가격이 하루 50센트 꼴로 오르고 있다”며 “앞으로 2주간은 이 같은 오름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수현 기자>
sooh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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