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 주식에는 눈길 한번 주지 않던 투자의 귀재 워렌 버페가 텔리커뮤니케이션 회사에 투자를 해 투자자들의 비상한 관심을 끌었다.
버페는 지난8일 주가가 폭락해 있는 레블3 커뮤니케이션에 5억달러를 투자하기로 합의했다.
90년대 후반 테크놀로지 주식이 천정부지로 치솟을 때에도 "턱없이 비싸다"며 테크주식을 철저히 외면했던 버페. 최근 2년사이 테크주식의 거품이 빠지면서 다시 한번 놀라운 투자 감각으로 경이로움을 자아내게 했던 그가 테크 주식에 손을 대다니!
지난 30여년간 변함없는 성공적인 주식투자로 빌 게이츠 다음의 엄청난 부를 이룩한 버페였기에 그의 움직임은 레블3의 주가 폭등은 물론, 바야흐로 테크 특히 심각한 바닥을 헤매고 있는 텔리커뮤니케이션 주식이 바닥을 치고 조만간 빠져 나오지 않겠느냐는 성급한 기대 마저 부풀게 했다. 레블3는 이날 51%나 올라 4.36달러를 기록했다. 물론 한창때인 지난 2000년 3월 130달러에 비하면 종이조각에 불과하지만.
그러나 글로벌 크로싱의 파산등 위험한 재정상태 때문인지 스트린트, 퀘스트 커뮤니케이션등 다른 텔리컴 회사들의 주가를 크게 올리지는 못했다. 오히려 넥스텔의 주가는 소폭 하락했다.
지난 98년 "왜 테크 주식에 투자를 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대해 "나는 10년뒤에 세상이 어떻게 변할지를 알지 못한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이 어드밴티지를 갖고 있는 게임에서 플레이를 할 생각이 없다"고 대답했던 버페. 그는 이제 테크 주식에 들어갈 때가 됐다고 생각하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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