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포드 등 자동차 업체들의 대대적인 무이자 할부 판촉이 다시 시작되면서 한인업소들의 매출도 활기를 띠고 있다. 타운내 할리웃 포드, 버몬트 셰볼레 뷰익, LA시티 현대 등 한인업소들은 0%이자율 할부판매가 시작된 지난 주부터 매출이 20-30%정도 늘어났다. 업계는 자동차 구입을 고려하던 한인들 중 상당수가 무이자 할부로 인해 구입시기를 앞당긴 데 따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버몬트 셰볼레 뷰익’의 경우 GM의 무이자 할부 판매가 시작되면서 판매가 15-20%정도 상승했다. 이 업소의 케니 김씨는 "방학, 휴가철이 겹치면서 타호나 서버밴 같은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은 0% 이자율 덕에 판매가 30% 가까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GM의 경우 오는 9월3일까지 셰볼레, 코벳, 캐딜락 등의 총 45개 모델에 대해 최장 60개월무이자나 최고 3,000달러의 리베이트를 제공한다.
9월3일까지 윈드스타, 엑스페디션, 토러스, 레인지, 이코노라인 밴 등을 구입하는 고객에게 최장 60개월 무이자 할부를 실시하는 ‘할리웃 포드’측도 지난 주말부터 매출이 30%이상 늘었다고 밝혔다. 앤디 홍사장은 "자동차 업계의 경우 5-6월 비수기를 거친 후 7월부터 매출이 반등하는 시기인데 올해는 0%이자율로 인해 기대이상"이라며 "특히 한인들이 선호하는 윈드스타, 토러스, 엑스페디션 등은 이에 대비 충분한 물량을 확보해 놓은 상태"라고 밝혔다.
’LA시티 현대’와 ‘가든그로브 현대’도 XG350에 대해 40대 한정, 2,000달러의 디스카운트와 0%이자율을 적용한다. ‘LA시티 현대’의 유우열 사장은 "0%이자율이 시작된 후 특히 비한인들의 구입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현재 업계에서는 GM과 포드가 대대적인 무이자 할부 판매를 실시하고 있으며 크라이슬러, 현대, 마즈다, 미쓰비시, 스즈키, 이스주 등도 일부 모델에 한해 0% 이자율을 적용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특히 0%이자율과 리베이트 중 선택해야 하는 경우 어느 쪽이 더 절약되는지 꼼꼼히 따져보고 또 무이자의 경우 차종에 따라 할부기간이 최고 2년 정도 차이가 나는 점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해광 기자> haek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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