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BA 스타 아이버슨, 자수 앞두고 밤새도록 파티
감옥은 가더라도 일단은 놀고 보자.
총기 관련 범죄로 전격 구속될 전망인 NBA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의 간판스타 앨런 아이버슨이 밤새도록 동네가 떠들썩하게 파티를 열어 용감할 정도로 자유분방한 그의 모습을 또 다시 세상에 들러내보였다.
아파트에 총을 들고 난입해 남자 2명에게 위협을 가한 것 등을 포함해 가택 불법 침입, 폭행, 테러 위협, 불법 총기사용 등의 혐의로 16일 구속될 예정이었던 아이버슨은 자신의 필라델피아 인근 글라드와인시에 있는 저택에서 13일 저녁부터 14일 새벽까지 성대한 파티를 열었다. 파티 참석자들은 비가 오는 가운데에서도 농구를 즐겼으며 수영을 하면서 흥겨운 밤을 보낸 것으로 나타났다. 파티가 끝날 무렵인 14일 새벽 5시에는 아이버슨과 중년 여성이 집 앞 현관에서 언성을 높이면서 다투는 장면도 목격됐다.
필라델피아 경찰은 아이버슨의 변호사와 접촉해 그가 제 발로 나와 소환에 응할 것을 요청했으며 아이버슨은 16일 경찰에 자진 출두해 체포에 응할 예정이었다. 경찰에 따르면 아이버슨은 아내 타와나와 이틀간 다툰뒤 아내를 내쫓았고 지난 2일 사촌 션 보우먼이 사는 아파트에 아내를 찾겠다며 총기를 들고 난입, 두 남자에게 위협을 가했으며 당시 아내와 사촌은 사건 장소에 없었다.
한편 아이버슨은 지난 93년 햄프턴에서 싸움을 한 혐의로 넉달간 수감 생활을 하던 도중 주지사의 사면으로 풀려났으나 97년 리치먼드에서 총기와 마약을 불법 소지한 혐의로 100시간의 사회봉사명령과 3년 보호관찰형을 받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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