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보 올 업소록 분석
▶ OC 한인업소 총 3,100여개
‘가든그로브 한인상가지역’에 위치한 ‘태양부동산’은 올해로 영업 25년을 맞는다. 업소는 오렌지카운티일원 한인업소 가운데 최고참업소가운데 하나로 손꼽힌다.
이에 반해 어바인소재 한인운영 일식부페식당 ‘스모’는 영업한지 1년이 조금 넘어, 카운티 한인업소로서는 신생아인 셈. 업소는 카운티 한인인구성장과 비례, 한인들의 거주분포가 더욱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태양부동산이나 스모는 본보가 발행한 2002-2003년 한인업소록에 수록된 카운티일원 한인업소(교회, 절등 종교기관 제외) 3,100여개에 포함된다. 이는 지난해와 거의 비슷한 수치다.
한인업소록은 가구점에서 화장품판매점에 이르기까지 130여개 업종을 가, 나, 다순으로 분류, 한인업소를 일목요연하게 수록했다.
업소록에 따르면 부동산, 내과·외과등 병원, 치과, 한식·중식·일식을 망라한 식당, 각종 학원등은 업소수가 100개를 훨씬 상회, 동종업종간의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한 현실로 받아들여 지고 있다.
부동산사무실은 230여개, 내과에서 피부과에 이르기까지 병원은 210여개, 학원은 170여개이며 식당의 숫자도 만만치 않아 130여개에 달하고 있다.
이들 업종외에도 미용실(80여개), 보험사무실(80여개), 자동차정비관련 업소(70여개), 휴대폰전화기 판매업소(50여개)등도 숫적으로 만만치 않은 세를 과시하고 있다.
또한 건강식품 및 기구판매점(40여개), 회계관련 사무실(40여개), 변호사사무실(50여개), 어린이학교(40여개)도 상당수에 달해 업소들의 경쟁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여겨진다.
업소록은 가든그로브길을 따라 동서로 브룩허스트스트릿에서 비치애비뉴까지 ‘가든그로브 한인상가지역’이 변함없이 오렌지카운티 한인상권의 꽃임을 보여주고 있다.
이곳에서 영업하고 있는 한인사업체수를 정확하게 집계하지 않았지만 카운티전체 한인운영 식당의 30%에 달하는 40여개가 이곳에 몰려 있다는 것은 이를 뒷받침하는 대목.
증거는 또 있다. 전체미장원의 25%에 달하는 20여개가 이곳에서 성업중이며 카운티 한인은행지점 8개 가운데 한미, 중앙, 퍼시픽유니온은행 가든그로브지점이 이곳에 깊은 뿌리를 내리고 있다.
업소록은 비치블러버드가 아직은 그 세가 미약하지만 오렌지카운티 한인상권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점점 커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비치블러버드는 남북으로 헌팅턴비치, 가든그로브, 풀러튼, 라하브라등을 거치는 카운티 핵심도로 가운데 하나.
이곳에서 영업하고 있는 한인업소는 대략 130여개로 추정된다. 하지만 오렌지카운티 최초의 한인은행 유니티은행, 대형식당등이 이 거리에 오픈, 신규 한인업소대열에 합류한 것은 이곳 한인상권의 성장을 반영한다.
<황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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