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년 세도나에 정착한 전승배씨는 지난해 9·11 테러 발발후, 모금 행사를 하면서 발족된 세도나 한인회의 회장을 맡고 있다. 그가 한인회장을 맡은 후, 추진 중인 주력사업은 한국의 정신·전통문화 교육의 장이 될 한국민속촌과 한국문화기념관건립이다.
“세도나 한인회의 거점이 되고 있는 마고 가든에는 한국 민속촌이 건립될 예정이에요. 민속촌 안에는 민족 뿌리 교육장, 전시관, 회의장, 행사장, 한국 전통문화예술 공연장, 공연 연습장으로 이용될 한국문화기념관이 건립될 예정인데 내년 2월에 완공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현재 한국 문화기념관의 외형 건물은 거의 다 완성됐고 내부 칸막이, 세부 설치물들을 설치할 준비단계에 있다. 또 문화기념관 외부에 조성되는 야외 정원도 50여% 준비가 끝났으며 정부처의 허가가 필요없는 국궁장, 연못, 정자 등 야외 놀이 시설물들은 하나씩 제 모습을 갖춰가고 있다.
“세도나에는 인구가 적어 사업을 논의할 때 문제가 없으며 협력이 아주 잘 됩니다. 세도나 외부에 있는 일부 한인들이 한국 민속촌이 특정한 집단에 의해 추진되는 사업으로 오해를 하는 것 같습니다.”
세도나 한인회는 세도나를 비롯, 커튼 우드, 플래그스탭, 프레스캇 거주민들에게 한국의 건국이념인 홍익정신, 문화를 알리고 한인으로서의 긍지를 갖게 하는 취지로 발족돼 한가위 대보름 행사 및 개천절 기념 축제, 한국 음악의 밤, 미국 방성 나바호 인디언 한국전 50주년 참전용사의 날 기념식 한국 문화공연, 코톤우드 미들 스쿨 사물놀이, 부채춤, 한국무예 공연, 백악관 아시안 태평양 정책 자문위원회 타운홀 행사 한국 문화 공연, 아리조나 아시안 페스티발 사물놀이 공연 등을 개최해왔다.
한국 민속촌이 세워지는 세도나는 세계 단학본부가 있는 곳으로 ‘힐링 소사이어티’의 저자인 이승헌 민속촌 건립위원장(새천년 평화재단 총재)이 130만달러의 건립 기금을 기부했으며 현재까지 450만달러의 민속촌 건립 예상비용 중 182만달러가 조성돼 우선적으로 한국문화기념관이 건립되고 있다.
이정화기자
ch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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