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3년 32세로 요절한 홍콩의 쿵푸 스타 브루스 리의 삶을 담은 기록영화 ‘브루스 리: 투사의 여정’(Bruce Lee: A Warrior’s Journey)이 7월2일 하오 5시 케이블 TV AMC에 의해 방영된다.
특히 이 기록영화는 리가 촬영 도중 사망한 영화 ‘죽음의 게임’(Game of Death)에서 볼 수 없었던 33분간에 걸친 마지막 장렬한 격투장면을 보여준다. 리는 수년간의 준비 끝에 ‘죽음의 게임’을 쓰고 제작하고 주연 감독하면서 이 영화를 단순한 쿵푸 영화가 아닌 무술액션과 철학이 있는 작품으로 만들려 했는데 그의 급사로 이런 꿈은 좌절되고 말았었다.
이 영화는 그의 사망 5년 뒤 개봉됐지만 알아들을 수 없는 내용에 엉성한 스턴트 대역과 다른 사람 몸에 리의 얼굴을 접목시킨 형편없는 졸작이 되고 말았다. 리가 이 영화에 나온 시간은 불과 11분이었다.
기록영화는 철학적이요 시인인 리의 정신세계와 그의 유년시절에 나온 중국 영화 그리고 그가 창조한 무술 스타일 등에 관해 얘기한다. 그리고 리가 만들었으나 아시안이라는 이유로 데이빗 캐라딘으로 주연이 바뀐 TV 시리즈 ‘쿵후’와 리의 죽음을 둘러싼 소문에 관해서도 설명한다.
이 프로를 통해 세계 최초로 보게 되는 33분간의 격투장면 중 클라이맥스는 리와 7피트2인치 키의 카림 압둘 자바(그는 리의 제자였다)의 필사의 대결.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박력과 멋을 갖춘 결투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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