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디자인 전문대학 CDC(California Design College·학장 사브리나 케이)가 지난 6일 빌트모어 호텔에서 특별한 패션쇼를 개최했다.
’영화속에서 유행을 창조한 사람들: 헐리웃 스타들께 바침’(Trendsetters in Film: A Tribute to Hollywood Icons of the Silver Screen)이란 주제로 기획된 제11회 졸업축하 패션쇼.
38명의 졸업생들이 만든 영화 의상을 헐리웃 배우들이 입고 모델로 나와 소개한 이 행사는 헐리웃의 의상 역사를 한눈에 구경할 수 있는 재미있는 무대로 각광받았다.
발표된 작품들은 ‘제저벨’ ‘사브리나’ ‘이브의 모든 것’ ‘티파니에서 아침을’ ‘마이 페어 레이디’ ‘뜨거운 것이 좋아’ ‘벤 허’ ‘사운드 오브 뮤직’ ‘에비타’등의 히트영화에서 그레타 가르보, 베티 데이비스, 오드리 헵번, 마릴린 먼로, 찰턴 헤스턴, 줄리 앤드류스, 마도나 등이 입고 나와 유행시켰던 의상들로 학생들은 이 고전의상들의 멋과 디자인을 살리면서 현대감각을 가미시켜 새로운 패션을 창조했다. 이 작품들은 유명 디자이너들의 심사를 거쳐 최고상에 김명진씨의 ‘빅터/빅토리아’ 컬렉션, 금상은 리스베스 코크의 ‘에비타’ 컬렉션, 은상은 롤랜도 수아레즈의 웨딩 컬렉션이 선정됐다.
이날 패션쇼에는 로니 앤더슨, 빌 브록트럽, 티피 헤드린, 앤지 디킨슨, 미스터 블랙웰등 수십명의 유명인사들이 참석했으며 수영복 패션을 주도해온 왕년의 챔피언 에스더 윌리엄스에게 공로상을 수여하는 시간도 가졌다.
<글 정숙희 기자·사진 이승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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