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레인저스의 박찬호(29)가 정상적인 로테이션을 바꿔가면서까지 하루를 앞당겨 23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레인저스의 오스카 아코스타 투수코치는 지난 19일 경기에 앞서 ‘박찬호를 무조건 5일마다 등판시킨다’는 당초 방침을 고수할 뜻을 밝힌 바 있다. 제리 내런감독이 지난 주 밝힌 구상을 그대로 따르는 것. 따라서 23일 벌어지는 로열스와의 경기는 로테이션 순서대로라면 데이브 버바가 등판해야 하나 변칙 운영으로 박찬호가 먼저 나오고 버바는 다음날로 밀렸다.
박찬호가 부상 복귀 후 2번째 선발 출장한 지난 18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에서 6⅓이닝 동안 7안타 5실점의 부진한 투구 내용을 보임에 따라 팀 내에선 굳이 그의 선발 등판을 앞당길 이유가 있겠느냐 하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팀 내 최다인 4승(2패)에 방어율 2.91을 기록 중인 좌완 케니 로저스도 5일을 쉬고 6일째인 22일 미네소타 트윈스전에 등판하기로 결정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박찬호가 등판 다음 날인 19일 컨디션에 문제가 없음을 나타내고 23일 던지겠다는 의지를 나타내자 코칭스태프에서 그것을 받아들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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