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가주에서 활동하는 소프라노 김혜란씨가 11일 저녁 오후 7시30분 팔로알토 세인트 마크 에피스코팔 교회에서 독창회를 가졌다.
김씨는 이날 독창회에서 오페라 아리아에다 재즈, 한국 가곡까지 참석한 250여명의 관객에게 푸짐한 노래 선물을 선사했다.
헨델의 ‘Ombra mai fu’를 첫곡으로 관객들의 분위기를 사로잡은 김씨는 인터미션까지 6곡의 오페라 아리아를 불러 박수를 받았다.
2부 순서에도 첫곡으로 거어슈인의 ‘서머타임’을 불러 분위기를 돋군 김씨는 첼리스트 홍세라씨와 성악과 첼로와의 화음을 조화시켜 분위기를 더 한층 고조시켰다.
또한 이날 독창회에서는 바리톤 방광식씨가 특별 출연해 신동수씨의 ‘산’을 솔로로, 돈 지오바니의 아리아를 김혜란씨와 듀엣으로 불러 많은 박수를 받기도 했다.
김혜란씨는 앵콜콕으로 오페라 ‘밤의 여왕’의 아리아로 관객들에게 보답했다.
지난 10여년동안 소품의 음악회를 꾸준히 개최해오고 있는 김혜란씨는 음악회 소감을 통해 "주부 음악인으로 힘든 환경이지만 앞으로도 지속적인 음악 활동을 계속하고 싶다"며 음악 애호가들의 성원을 당부했다.
홍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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