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흑과 백’ 주제로 한 테마전, 10일 개막
워싱턴한인미술가협회(회장 이택형)회원들의 정기 작품전이 10일 저녁 한국문화홍보원에서 개막됐다.
’흑백(Black &White)’을 타이틀로 한 테마전에는 미협 회원 18명의 작품, 37점이 전시됐다.
전시회에는 유화, 챠콜 드로잉, 펜슬 스케치, 혼합재료를 이용한 서양화를 비롯 동양화, 서예작품, 세라믹, 도자기, 섬유조형작품 등 다채로운 장르의 미술품이 전시돼 볼거리를 제공했다.
그룹전의 큐레이터를 맡은 윤경님(서양화가, 미협 이사)씨는 "기존의 자유 주제 회원전에서 처음으로 흑과 백을 주제로 새로운 테마전을 시도했다"면서 "이번 작품전은 주제와 색채면에서 모두 미니멀리즘적인 현대 미술의 흐름을 엿볼 수 있는 신선한 전시회"라고 설명했다.
그룹전에는 서양화가 이택형씨의 추상작품 ‘Bean Sprouts’,유수자씨의 차콜 드로잉 작품 ‘기도’, 정화영씨의 ‘백합’ 연작품 이정주씨의 ‘Once upon a time’, 최을영씨의 ‘낚시도구’등이 명쾌한 흑백의 대비로 눈길을 끌었다.
또 27개의 작은 타일에 사람의 얼굴과 손, 발 등을 그려 붙여 구성한 전신연씨의 ‘Moving Around’는 타일조각뒤에 자석을 붙여 전람객들이 만지고 재구성할 수 있는 흥미로운 작품으로 전람객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했다.
구본희씨의 설치작품 ‘’In Memorium’은 지난달 작고한 선친을 추모해 만든 작품으로 ‘아버지의 공간’을 형상화 했으며고태화씨의 ‘누에고치’도 주목을 받았다.
이외에도 한글서예가 권명원씨의 근작 ‘조국강산’’한강’, 진신희씨의 섬유조형작품 ‘꿈’ ‘침묵’도 독특함으로 눈길을 끌었다.
전시회는 이달 31일까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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