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러운 토네이도의 급습으로 도시가 폐허로 변한 라 플라타시를 비롯한 메릴랜드주 남부지역이 연방재해구역으로 지정됐다.
조지 부시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급습한 토네이도로 큰 피해를 입은 메릴랜드주 찰스, 캘버트, 도체스터 카운티를 1일 연방재해구역으로 선포하고 연방정부 구호기금을 배정한다고 발표했다.
가장 큰 피해를 입어 도시 전체가 황폐화된 라 플라타시의 경우 연방정부 구호기금과 메릴랜드주 정부의 특별 예산이 긴급 배정돼 보험이 없거나 보험 혜택 범위가 충분치 않은 피해자들에게 전달되고 라 플라타시 재개발 사업에 투입될 예정이다.
톰 데이비스 연방재해관리국 코디네이터는 "아직까지 메릴랜드 남부 지방에 배정될 연방 구호기금의 정확한 액수는 결정되지 않았다"면서 대통령이 재해구역으로 선포한 만큼 빠른 시일 내에 실사작업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8일 메릴랜드 남부지역을 급습한 토네이도는 3명의 목숨을 앗아가고 450채의 가옥을 파괴시키는 등 총 1억 달러 이상의 재산피해를 낸 바 있다.
가장 큰 피해가 발생한 라 플라타시를 관할하는 찰스 카운티 제임스 자보 커미셔너는 "연방 정부 관리들이 토네이도 발생 직후 피해액을 1억달러 수준으로 추산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피해규모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며 복구를 위한 자금이 빠른 시일 내에 주민들에게 전해지기를 기대했다.
한편 토네이도 발생 사흘째를 맞은 라 플라타시는 무너진 건물의 잔해들로 통행이 제한됐던 도로들의 복구가 끝나 차량 소통이 전면 개방됐고 끊어졌던 전기 공급도 2일 재개됐다. 그러나 토네이도 발생 직후 내려졌던 통행금지조치는 계속돼 밤 9시부터 다음날 일출까지 주민들의 외출은 금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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