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 락빌 소재 몽고메리 커뮤니티 칼리지 총학생회장에 한인 여학생 정한이(21)양이 당선돼 주목을 끌고 있다.
정양은 지난달 27, 28일 양일간 실시된 총학생회 선거에서 다른 3명의 미국학생 경쟁자를 물리치고 당선, 이달 1일부터 내년 4월30일까지 1년동안 회장직을 수행하게 됐다. 선거전에서 김양은 590명이 투표자 가운데 256표를 획득했다.
정양은 "우선 학교의 이미지를 높이기위해 커뮤니티와 연계하는 봉사활동을 강화하고 학생들의 자부심 고양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신임회장으로서의 당찬 포부를 밝혔다.
총회장 선거를 치르면서 정양이 내건 캠페인 구호는 ‘앞으로(Look Ahead!)’로 "미래지향적인 철학과 4년제 대학으로의 편입을 위해 열심히 공부, 미래를 개척하자는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정양은 지난달 몽고메리 칼리지내 한국학생들의 단체인 ‘코리언 클럽’의 회장에 당선돼 강한 리더십을 보였다.
조지 타운대에서 국제정치학을 전공한 후 신학을 공부하고 싶다는 그는 "공부가 모두 끝나면 북한선교에 헌신하고 싶다"고 장래계획을 말했다.
서울 출생으로 9세때 부모와 함께 도미, 리차드 몽고메리 고교를 IB 와 AP과목을 수료하며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한 정양은 영주권이 없어 3배나 비싼 대학학비를 감당할 수 없어 한국으로 돌아가 한동대에서 한학기를 공부하기도 했다. 그는 지역교회 찬양팀과 몽고메리 카운티 청소년 오케스트라에서 바이얼린을 연주하는 한편 니카라과 선교에 나서기도 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