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한인이민 100주년기념사업회(회장 김창원)가 오는 5월 서울에서 사진전과 학술대회를 열고 미주 이민 100년의 역사를 본국에 소개한다.
29일 기념사업회에 따르면, 5월17일부터 19일까지 연세대학교에서는 연세국학연구단, 하와이대학 한국학연구소, 독립기념관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대규모 학술대회가 열리고 이어 17일부터 31일까지 조선일보 미술관에서는 이민사진전이 개최된다.
’북미주 지역의 한국이민, 한국인’이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학술대회는 1부와 2부로 나뉘어 3일 동안 진행되며 마지막날에는 독립기념관을 참관할 예정이다.
1부에는 윤병석 인하대 명예교수의 ‘미주 한인사회의 성립과 민족운동’, 김왕배 연세대 교수의 ‘이주 후손들의 민족주의-미주 한인 2세들의 민족정체성을 중심으로’ 등 주제발표가 있고, 2부에는 이만열 숙명여대 교수의 ‘미주 한인교회와 민족운동’, 김도훈 국민대 교수의 ‘대한인국민회와 미주지역의 독립운동’ 등의 발표와 토론이 이어진다.
토론자로는 조명우 연세대 국학연구원 연구교수를 비롯한 최영호 하와이대 교수, 고정휴 포항공대 교수, 유영익 연세대 국제학대학원 교수, 홍선표 독립운동사연구소 연구원, 김호일 독립기념관 독립운동사연구소 소장 등이 참가할 예정이다.
사진전에는 1903년 1월13일 한인 102명을 태우고 호놀룰루항에 도착하는 개릭호 및 미주지역에서 손으로 쓴 독립선언서, 100년전의 인천 제물포항 등 희귀사진과 조선시대 말기 사회상을 담은 사진 70여장이 전시된다.
이번에 본국에서 열리게 되는 학술대회에는 북가주에서 일레인 김 UC 버클리 대학원 부학장도 참가한다.
한편 기념사업회는 2003년 100주년 때까지 전화카드와 기념주화 제작 등 각종 추진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며 이민사 발간과 한국영화 상영, 세미나도 개최할 계획이다.
홍 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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