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클랜드 8가-웹스터에 ‘스크램블’ 방식 신호등 설치
차도를 횡단하는 노인들의 안전을 위해 사거리의 전방향은 물론 대각선으로도 건널 수 있는 ‘스크램블’ 방식 신호등이 베이지역에서는 최초로 오클랜드 8가와 웹스터 스트릿 사이에 설치됐다.
오클랜드시는 29일 차이나타운의 중심지인 동 사거리에서 신호체계 개통식을 갖고 새로운 신호등의 이용방법을 시민들에게 설명했다.
스크램블 방식 신호등은 사거리의 모든 신호등이 적색등으로 바뀌면 차량통행이 금지되며 보행자들은 모든 방향으로 건널 수 있다. 특히 대각선 방향으로 가려는 보행자는 길을 두 번 건너는 불편 없이 바로 원하는 방향으로 안전하게 횡단할 수 있다.
보행자들이 건너는 동안 직진차량은 물론 우회전 차량도 통행이 금지돼 보행자들의 안전이 최대한 보장된다.
오클랜드시는 차이나 타운의 중심지로 보행자들이 붐비는 이 거리의 안전대책으로 스크램블 신호방식을 도입했다. 이 거리에서는 지난해 1월 중국계 노인 홍 이씨가 횡단하던중 차에 치어 숨지는 등 보행자들의 사고가 빈발하는 지역으로 손꼽혀왔다.
사거리 인근에 위치한 아시안 헬스 서비스의 한인 커뮤니티 담당 클라라 송씨는 "사고다발지역이어서 한인 노인들의 안전이 우려됐는데 새로운 신호 시스템이 도입돼 다행"이라고 말했다.
오클랜드 및 알라메다 카운티는 새로운 신호체계를 시범적으로 실시해본 후 다른 거리에 추가 설치여부를 결정키로 했다.
한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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