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흑 목회자들 29일 오클랜드서 4.29폭동 10주년 합동 기도
4,29폭동 10주년을 맞아 한,흑목회자들은 서로 인종과 문화의 벽을 넘어 하나되기 위해 기도했다.
이스트베이 한인과 흑인목회자들은 4,29 폭동 10주년이 되는 날인 29일 오클랜드 고려촌(텔레그래프 44가)에서 한,흑간 평화를 위한 기도모임을 가졌다. 이날 오후 3시부터 열린 기도모임에서 성수남목사(이스트베이교회연합회 회장)는 "한,흑교계가 지난 10년간 노력한 결과 믿음안에서 하나됐다"면서 "민족과 인종간 화해 운동이 계속되어나가야 한다"고 기도했다.
흑인 교회의 프랭크 잭슨목사(오클랜드 Faith장로교회)는 "92년 4,29폭동이후 한,흑교회들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기 위해 연합 예배와 한국 방문등 지속적인 노력을 펼쳐왔다"고 설명한후 "양 커뮤니티간 화해와 일치를 위한 노력은 지속돼야 한다"고 말했다. 서신일목사(버클리한인장로교회)도 이땅에 인종간 편견과 증오에 의한 4,29와 같은 폭동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고 평화가 구현 될 수 있기를 기도했다.
한,흑목회자 펠로우 쉽 (Korean American Clergy Fellowship)주최로 고려촌광장에서 열린 기도모임에는 이 모임을 만든 한상은목사를 비롯 이동진목사가 참여,기도 했다. 흑인교회측에서는 말비나 스텐판목사(알렌 템플교회)와 평신도인 버리타 라이트씨등 6명이 참여했다.
한상은 목사는 "LA에서 4,29가 일어난후 한,흑펠로우쉽이 북가주지역으로 폭동이 확산 되지 않도록 예배와 모임을 통해 화해의 교량역할을 한 것에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들 모임에서는 오는 10월에는 한,흑 목회자 15명의 한국 방문, 12월에는 4,29폭동 10주년 기념 연합 성탄 예배등 양 커뮤니티간 상호 이해와 친선을 위한 지속적인 활동을 펼쳐 나갈 계획으로 있다.
이날 한,흑 기도모임은 샌프란시스코 크로니컬과 KTVU(체널 2)기자도 취재하는등 주류 언론에서도 높은 관심을 보였다.
손수락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