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0년대 국가대표선수로 활동했으며 현재 월드컵 조직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이영근(사진 맨왼쪽)씨가 28일 개최된 미니 월드컵을 위해 시카고를 방문했다.
25일 열린 미니월드컵 전야제에 참석한 이 씨는 “시카고 지역은 동포들이 단합, 월드컵 홍보를 활발히 전개하고 있는 지역이라고 알려져 있다”며 “특히 시카고 지역에서 추진한 미니 월드컵 대회는 월드컵 준비위원회에서도 깜짝 놀랄 정도로 좋은 아이디어”라고 강조했다.
한국 국회의원들로 조직된 국회축구위원연맹의 총감독을 맡고 있기도 한 이씨는 “국회에서 서로 언성을 높이던 의원들이 운동장에서는 서로 파이팅을 하고 협력하는 모습을 보면 축구의 위대함을 느끼게 된다”며 “회원들이 매주 1회 정도 운동장에 모여 연습을 하고 있으며 매년 2차례 열리는 한·일 국회의원 축구대회에서 3승 2패를 기록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최근에는 한국에서도 어린이 축구 열기가 매우 높아져 가고 있다는 이 씨는 “미국에서 어린이들을 주축으로 축구가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다”며 “좋은 환경에서 축구할 수 있는 미국의 여건이 부럽기도 하다”고 전했다.
바쁜 일정을 쪼개 이번 미니월드컵 대회를 위해 조직위원회로부터 제공된 트로피와 유니폼, 메달 및 각종 기념품을 전달한 이 씨는 “시카고 한인 동포들의 뜨거운 성원을 한국 조직위원회에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이형준기자 jun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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