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토스트(Texas Toast)’
텍사스 레인저스 팬들이 ‘방화범 집합소’로 악명을 떨치던 레인저스 불펜에 붙여준 ‘닉네임’이다. 레인저스의 홈 타운 신문인 달라스 모닝뉴스는 최근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독자들에게 레인저스 불펜을 잘 표현하는 닉네임을 뽑아달라고 요청한 뒤 수없이 쏟아져 들어온 독자들의 제안 중 가장 눈에 띄는 엔트리 5개를 뽑아 온라인 팬 투표를 실시했다.
투표 결과 당선작으로는 약 30%의 표를 얻은 ‘텍사스 토스트’가 꼽혔다. ‘토스트’란 식빵 토스트처럼 바짝 구워졌다는 의미로 의역하면 ‘나올 때마다 얻어터지는….’ 정도의 뜻. 약 22%의 득표로 2위를 차지한 엔트리는 ‘The Hart Breakers’로 레인저스의 GM 잔 하트의 라스트네임(Hart)이 가슴(Heart)이란 단어와 발음과 철자가 유사한 것을 이용한 것. 4위를 차지한 엔트리 ‘The Hart Burns’도 마찬가지다. 쉽게 말해 ‘가슴아프게 하는 사람들’과 ‘속 쓰리게 하는 사람들’이라는 뜻. 3위를 차지한 ‘Chuck and Duck’은 조금 어렵지만 ‘(게임을) 망쳐놓고 튀어버린 사람들’ 정도로 해석하면 되고 5위 ‘Rocker, Texas Danger(텍사스의 위험인물 락커)’는 말썽꾼 클로저 잔 락커의 이름과 인기 TV 드라마인 ‘Walker, Texas Ranger’를 합성, 응용한 것이다.
’제 얼굴에 침 뱉기’ 격인 홈 팬들의 야유성 놀림에 놀랐는지 최근 레인저스 불펜은 클로저를 일본인 투수 히데키 이라부로 바꾼 뒤 계속 좋은 경기를 펼치고 있는데 만약 불펜이 선전을 계속한다면 팬들은 새 닉네임을 찾아야 할 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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