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경찰서는 19일 남자관계가 복잡하다며 전처를 흉기로 위협, 성폭행한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등)로 정모(29, 회사원, 서울 관악구 봉천동)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지난 13일 오후 6시께 1년6개월 전에 이혼한 전처(25)의 동대문구 전농동 집에 찾아가 흉기를 휘두르며 두 차례에 걸쳐 성폭행한 뒤 전처가 달아나자 집안에 있던 비디오, 카셋, 옷가지 등을 가지고 나온 혐의다. 정씨는 경찰에서 ‘전처의 남성편력 때문에 이혼한 뒤에도 남자관계가 복잡하다는 말을 듣고 화가 나 일을 저질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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