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주 의회가 북버지니아 지역의 교통난 해소를 위한 재원 확보 방안으로 판매세 인상 여부를 주민투표에서 결정할 수 있도록 의결함에 따라 구체적인 교통 대책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마크 워너 버지니아주지사와 의회는 판매세 인상안의 주민투표 회부를 앞두고 구체적인 예산 집행 내역서를 발표했다. 이 내역에 따르면 총 28억 달러의 예산을 투입해 북버지니아 지역의 주요 하이웨이와 파크웨이 및 국도를 확장, 보수하고 공공 교통수단을 대폭 강화하게 된다. 또 판매세 인상으로 향후 20년간 확보될 총 50억달러의 재원 중 사용내역이 확정되지 않은 22억달러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도 조만간 발표될 예정이다.
버지니아주 교통부의 피어스 호머 차관은 "판매세 인상에 따른 추가 재원 확보로 주민들이 얻을 실질적인 혜택을 정리했다"고 밝히고 "북버지니아 지역의 고질적인 교통난을 해소하는 획기적인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총 24개 사업 계획이 확정, 발표된 가운데 1억 달러 이상의 예산을 배정 받은 사업은 모두 12개로 덜레스 톨 로드 지역 교통난 해소(3억5천만달러), 66번 하이웨이 보수 및 전철 구간 확장(3억달러),95번과 395번 하이웨이 교차지역 보수(2억5천만달러), 벨트웨이 보수(2억달러), 루트 1 보수(1억5천만달러), 훼어팩스카운티 파크웨이 확장(1억2천500만달러) 등에 많은 예산이 배정됐다. 이 외에도 전철 보수 및 확장에 2억5천만달러, 간선도로 보수 및 포장에 1억5천만달러 등이 쓰여질 예정이다.
버지니아주의회는 17일 북버지니아 지역 주민들이 교통난 해소 재원 확보를 위해 판매세 인상 여부를 주민투표에서 직접 결정할 수 있도록 결의한 바 있다.
북버지니아 지역 주민들은 오는 11월 5일 투표 시 구체적인 사업 내용들을 확인할 수 있다. 현재 4.5%인 판매세의 0.5% 인상안이 통과되면 북버지니아 지역의 알렉산드리아, 알링턴, 훼어팩스, 라우든,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 등이 추가 세수 확보에 따른 혜택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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