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 도에 희생 가능성
▶ 몽고메리카운티 경찰 제보자 기대
지난 2월28일 메릴랜드 실버스프링의 아파트 주차장에서 총격을 받고 숨진 신요섭(25)씨 사건과 관련, 몽고메리 카운티 경찰국은 "이 사건은 인종적 증오범죄이기보다는 강도에 의한 범행일 가능성이 높다"고 발표했다.
경찰국 강력반 제임스 P. 헤네시 수사반장은 16일 경찰청사에서 가진 브리핑을 통해 "이 사건의 경우 증오범죄에서 자주 발견되는 고함소리나 글자 페인팅이 발견되지 않아 증오범죄일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고 밝혔다.
사고당시 몽고메리 카운티 경찰국은 두건의 신고전화를 받고 베데스다와 실버스프링 지역의 경찰을 급파, 인근 아파트를 탐문하는 등 수사를 펼쳤으나 어떤 피살동기나 혐의자도 찾지 못했다. 사고현장에서 신씨는 지갑과 보석을 소지하고 있었으며 그가 자주 사용하던 노트북 컴퓨터 가방만 사라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을 담당하고 있는 토마스 M. 드고니아 II 검사와 어머니 그레이스 신씨, 형, 여동생, 메릴랜드 한인시민협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브리핑에서 헤네시 반장은 "살인사건인 만큼 최우선 순위를 두고 수사하고 있으며 사건 발생지역과 가까운 DC 2, 3, 4 구역에 수사관들을 급파, 협조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 사건은 현재 드루리와 앤더슨 형사가 전담수사관으로 뛰고 있으며 드고니아 검사와 헤네시 강력반 반장이 매일 보고를 받고 있는 상태다.
몽고메리 카운티 경찰에 따르면 지난해 발생한 19건의 살인사건중 16건이 해결됐으며 올해의 경우 지금까지 일어난 7건의 살인사건 중 신요섭씨 사건외에는 모두 해결됐다.
윌리암 C. 오툴레 공보 경위는 "사건 당일 이후 지금까지 어떤 제보도 받지 못했다"며 "사건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 강력 사건 전담반(240-773-5070)으로 연락해 줄 것"을 당부했다. 신씨 사건과 관련 결정적 제보를 할 경우 1천 달러의 현상금이 지급된다.
조만경 메릴랜드 시민협회 회장은 "이 사건의 조속한 해결과 수사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타 한인회 및 소수계 단체와 협조, 현상금 모금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메릴랜드 한인시민협회의 요청에 의해 열린 이날 브리핑에는 차영대 이사장, 박충기 아태민주당 고문, 수잔 리 메릴랜드 주하원의원, 몽고메리 카운티 검찰청의 조은경 검사, 에릭 니 중국계 검사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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