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크라멘토 여래사(如來寺 -주지 수원(壽圓) 스님)는 13일 남부 새크라멘토에 마련한 자체 사찰에서 불상점안 및 개원법회를 가졌다.
지난 3월 27일 약 3에이커의 대지를 가진 주택을 구입하고 수리하여 법당을 마련하고 불상을 모셨다. 지역 불자들과 상항 여래사를 비롯하여 스탁톤, 모데스토 등지에서 불자들이 모여 함께 헌화하고 법어를 들으며 이날의 뜻을 다지고 여래사의 개원을 알렸다.
그 동안 여래사의 개원을 위해 지역 불자들과 함께 헌신적인 노력을 기우려온 설조(卨兆) 스님은 법어를 통해 "이곳 불자들이 오랜 세월 동안 이 도량을 마련하기 위하여 쏟은 정성이 오늘의 결실을 맺게 되었다"고 치하하고 이들의 간절한 소망에 부처님의 자비가 감응하셨다고 감사했다. 본 법문에서 여래사의 유래는 부처님의 10가지 명호의 하나로 부처님께서는 범인과 달리 이 세상에 자비로운 마음으로 오시고 오신 뜻대로 머무시다가 뜻대로 가신 분을 뜻한다고 설명하고 "비록 우리는 부처님과 같이 이 세상에 올 때에 자유로 오지는 못하였지만 부처님의 가르침에 의지하여 바르게 살다가 이 세상을 떠날 때에는 무거운 업에 끌려가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자유 의사로 부처님과 같이 가야한다는 바램을 강조하기 위하여 ‘여래사’라 이름하였다"고 밝혔다.
상항 여래사의 창건 스님이기도 한 설조 스님은 여래사가 석가여래의 자손들이 모이는 절이 되어 이웃에게 선을 행하고 더불어 기뻐하는 불자들의 모임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으로 새크라멘토 여래사를 이끌어 갈 수원 주지스님은 설조 스님의 제자로 현재 상항 여래사의 주지를 겸임하고 있다. 수원 스님은 74년에 득도, 법주사 강원대교과를 졸업, 10여 년 간 선원에서 참선에 증진, 91년 가을 도미하여 상항 여래사의 주지를 맡아왔다. 매주 토요일은 새크라멘토에서, 일요일은 샌프란시스코 상항 여래사에서 법회를 인도하게 된다.
전화:(916)682-8658
주소: 7870 Bradshaw Rd, Sacramento, Ca 95829
김덕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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