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레이더스가 오클랜드-알라메다 카운티 콜로시움사를 상대로 제소한 소송이 시작됨에 따라 레이더스가 승소할 경우 이스트베이 지역 주민들이 세금을 통해 비용을 물어야 할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오클랜드 레이더스는 지난 91년 오클랜드시의 감언이설에 속아 오클랜드로 돌아오게 되었다고 주장했었다.
레이더스는 소장에서 입장권이 모두 팔렸다는 약속을 믿고 이주해 왔으나 약속이 지켜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과거 열렸던 심리에 법정은 기간이 지났기 때문에 레이더스가 오클랜드와 알라메다 카운티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할 수 없다고 판정했었다. 그러나 레이더스는 지금은 없어진 오클랜드-알라메다 콜리시움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할 수 있었다. 오클랜드-알라메다 콜리시움사는 레이더스가 로스앤젤레스에서 오클랜드로 옮겨오는 것을 주도했었다. 15일 새크라멘토에서 열린 심리에서 레이더스와 오클랜드, 알라메다 카운티 변호사는 오는 6월 2일을 배심원 선정날짜로 결정했다.
레이더스측 변호사는 레이더스 구단주들이 지난 95년 오클랜드 시측이 스태디움의 표가 모두 팔렸다는 잘못된 정보를 제공한 후 오클랜드로 연고지를 옮긴다는 서류에 서명했다고 주장했다. 이 소송은 지난 97년 제기됐었다.
오클랜드-알라메다 콜리시움사는 오클랜드시와 알라메다 카운티의 보호에 있었기 때문에 이스트베이 납세자들은 법정에서 레이더스쪽의 손을 들어줄 경우 비용을 물어내야 하는 입장에 처하게 된 것이다.
새크라멘토 고등법원을 또한 오클랜드-알라메다 콜리시움사가 공공단체라는 증거를 법정에 제출할 수 없도록 판결했다. 오클랜드-알라메다 콜리시움사가 공공단체일 경우 판사는 소송을 기각할 수 있다.
홍 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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