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슬링 매니아들을 위한 지침서가 나왔습니다"
88년 서울올림픽과 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레슬링 국제심판으로 활약했던 김문기(사진·현 인천시립전문대 무도과 교수)씨는 "레슬링은 우리의 전통적 메달강세 종목으로 인정받았으나 거기에 맞는 체계적인 교습서가 나와있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라며 "지금껏 30년이 넘는 선수와 심판생활을 통해 익힌 레슬링에 대한 모든 것을 이 책에 담았다"고 말했다.
지난 67년 인도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 참가를 시작으로 제6회 방콕아시아대회에서 동메달을 따기도 했던 김교수는 87년 프랑스 세계대회에서 국제심판으로 활약, 2차례의 올림픽 국제심판을 맡아 체육부문 대통령 표창까지 받은 레슬링계에선 알아주는 실력파이기도 하다.
심권호 선수가 올림픽 사상 최초로 2체급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던 순간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는 김씨는 "이후 레슬링종목이 인기를 얻고 있는 현실에 비해 체계적인 교습서가 없는 현실이 안타까웠다"며 "이웃나라인 일본에선 레슬링 매니아들을 위한 교본이 많이 나와있는 실정"이라고 밝히며 한국매니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 책은 레슬링에 대한 기본적인 동작에서 고난도의 기술까지 다양한 전술을 체계적으로 습득할 수 있도록 자세한 사진과 설명을 통해 꾸며져 있어 레슬링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이 없는 초보자들도 배우기 쉽게 돼있는 것이 장점이다. 김씨는 "미주한인들을 위해서 곧 현지에서도 출판될 예정"이라며 많은 성원을 바랬다. 구입문의 (02)420-4255 대한레슬링협회.
<김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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