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업 실적 부진이면 증시 하락 거세진다.
경기 급속 호전의 기대감을 꺾고 주가의 발목을 잡았던 기업 실적 부진의 실상이 IBM과 시티그룹을 포함한 대규모 실적 발표로 거세질 전망이다.
최근 한달 새 증시 부진이 집중돼 투자자들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경제 회복세와 달리 기업들의 순익 개선이 가시화되지 않은데다 금리 인상 우려, 중동사태에 따른 국제 유가 급등, 주가 고평가론과 분식 회계 조사 등이 맞물려 침체에 빠져 있다.
특히 이번 주에는 IBM, 인텔, 마이크로소프트(MS), 제너럴 모터스(GM), 씨티그룹, 코카 콜라, 유에스스틸, 머크 등 업종 대표주들이 대거 분기 실적을 발표해 이들의 공시 여하에 따라 향후 증시의 시계가 좌우할 공산이 크다. .
이번 주는 개별 기업들의 실적 자체보다는 업종 전반의 추세가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 각 업종별로 대표 기업들이 망라돼 있다. 반도체의 경우 인텔,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자일링스 등이, 은행은 씨티그룹, JP모건체이스, 웰스파고 등이 각각 실적을 공개한다. 물론 개별 기업으로는 씨티, IBM, 인텔, MS 등이 초점이다.
이번 주 증시 주요 일정으로는 15일 시티그룹과 일라이 릴리가 분기 실적을 공시하며 상무부의 2월 기업 재고 동향도 발표된다.
16일에는 노동부가 3월 소비자물가지수를, 상무부는 3월 주택 착공 건수를 각각 발표한다. FRB는 3월 산업생산 및 가동률 통계를 내 놓는다. 소비자물가지수는 유가 상승으로 인해 지난해 9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오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17일에는 그린스펀 의장이 오전 10시부터 의회 합동 경제위원회에서 통화정책과 경제전망에 대해 증언한다. 18일은 유럽중앙은행(ECB)이 정책이사회를 개최하나 금리를 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되며 MS, JP모간체이스, 썬마이크로시스템즈, 노키아, EMC, 머크,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등이 분기 실적을 공개한다. 19일에는 제임스 울펀슨 세계은행 총재가 기자회견을 갖는다.
◆ 포브스, 우량 투자종목 10 선정
미국 투자자들의 기술주에 대한 실망감이 커져가고 있다. 전문가들은 올해 기술주 투자는 1990년대말과 같은 산업 불문, 종목 불문식의 무차별적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고 있다. 개별 종목별 차별 접근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버먼은 기술주 투자자들이 전반적으로 "올해말에는 확실히 만족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10월에는 어떨지 불확실하다"고 말해 기술주 회복이 10월 이후로 늦춰질 가능성도 적지 않음을 시사했다. 미국의 유력 경제지 ‘포브스’는 올해 미국의 500대 우량기업으로 뽑은 ‘포브스 슈퍼500’ 중 최고의 투자전문가들에 의뢰, 10개의 투자 유망 종목을 엄선했다. 이 잡지에 실린 10개 종목들로는 △ 내셔널 세마이컨덕터, △비메모리핵심기술인 PLD(프로그램 가능한 논리소자) 칩 전문업체인 알레라와 △연간 매출 75억달러 규모로 제2의 월마트를 꿈꾸는 소매업체인 콜라 △ 항공부품 업체인 하니웰 그리고 △휴렛 팩커드와 △모토로라 △퀄컴, 최근 약세 주가를 보이고 있는 △IBM, 이외 △미국 유수의 에너지 그룹인 미란트와 △방위산업체인 노드럽 그루먼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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