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포드 대학원과 버클리 대학원에 재학중인 한인 학생 및 교환 교수들이 참가한 삼성컵 테니스 대회에서 스탠포드 대학이 버클리 대학을 제치고 종합 우승의 기염을 토했다.
삼성 반도체 후원으로 열린 테니스 대회는 올해 11회째로 스탠포드 대학은 2000년과 지난해 2년 연속 종합 우승으로 3년패를 꿈꿨던 버클리의 독주에 제동을 걸었다.
삼성컵 테니스 대회는 스탠포드와 버클리 대학원에 재학중인 한국 유학생과 교수, 교환 교수, 연구원, 동문 및 가족들의 상호 친선도모와 삼성의 북가주 지역 한인사회 활성화 지원을 목적으로 매년 개최되고 있다.
올해에도 양팀에서 1백44명명의 선수들과 3백명에 가까운 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13일 서니베일에 위치한 라스팔마스 테니스 구장에서 열렸다.
대회에 앞서 김한주 법인장을 대신해 참석한 정의용 영업지원총괄 상무는 개회사를 통해 "올해로 10년째를 맞이한 삼성컵 테니스 대회가 해가 거듭될수록 양교의 관심과 참여가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의 10년을 내딛는 기분으로 양교의 친선과 우정이 지속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양교를 대표해 스탠포드 대학의 신기욱 교수(사회학)와 버클리대의 고문규 교수는 격려사를 통해 추억이 될 수 있는 우정의 한마당이 되도록 밑거름이 된 주최측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번 경기는 예선리그전을 거쳐 A조 8강, B조 16강을 가리고 이어 결승 토너먼트로 진행됐다.
특히 올해 대회는 종합점수 스탠포드 685점, 버클리 655점에서 볼 수 있듯이 양측의 팽배한 접전은 경기가 끝날 때까지 계속돼 역대 어느 대회보다 흥미진진한 대회로 기록되었다.
홍민기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