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양 음악이 서로의 모방에 급급하기 보다 전통 음악을 바탕으로 새로운 창작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UC 버클리는 지난 12일 ‘한국 작곡가들과 서양음악’을 주제로 한 세미나를 가졌는데 김희경교수(UC 산타크루즈.작곡과)는 "동,서양의 음악이 서로의 모방에 급급 할것이 아니라 전통을 지켜나가면서 새로운 발전 방향을 모색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학센터 주최로 열린 세미나에서 김 교수는 "동,서양의 음악이 상호 영향으로 점차 가까워고 있음이 시대흐름"이라면서도 전통을 바탕한 창작활동을 강조했다.
또 서울에서 온 곽은아교수(이화여대. 가야금)도 "아무리 세계화 시대라 하지만 전통을 배제한 창작곡은 오래 못간다"면서 "전통이 내재된 창작활동"을 강조했다. 이어 김찬섭씨(피리 연주자, 추계예술대학. 민속학)도 "모든 민속악의 뿌리는 무속악"이라면서 시대 흐름이 급박하게 양악화 현상을 보이고 있지만 한국 전통음악을 지속적으로 보존할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4시부터 열린 세미나에서는 곽은아 교수와 김찬섭씨등이 실제로 기야금과 피리연주를 하면서 악기의 재원과 특징을 설명하기도 했다. 또 이선옥교수(상명대)도 전통 가락에 의한 선무 시범을 보이기도 했다.
이날 세미나는 13일부터 한국음악제전을 앞두고 한국전통 음악을 널리 알리기 위해 열렸는데 평소 보다 많이 참석, 세미나와 시범 연주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손수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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