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 아동과 결식 아동을 돕기 위한 사랑의 바자회가 시카고 한인 여성들의 적극적인 참여 속에 성료됐다.
시카고 한인 여성회(회장 구광자)와 나라사랑 어머니회 시카고 지회(회장 심정열)는 공동으로 13일 글렌뷰 소재 그레이스 교회(900 Milwaukee Ave.)에서 장애아동 및 결식아동을 돕기 위한 바자회를 개최했다.
화창한 날씨 속에 그레이스 교회앞 잔디밭에서 열린 이 날 바자회에서는 주최측과 한인들이 기부한 각종 의류, 신발, 가재도구, 그릇등이 저렴한 가격에 판매됐으며 빈대떡, 김밥, 갈비, 밑반찬등이 준비돼 바자회를 찾아온 인근 주민들에게 먹거리를 제공하기도 했다.
이 날 바자회를 공동 주최한 구광자 회장은 바자회와 관련 “바자회를 준비하기 위해 1주일 동안 많은 한인 여성들이 노력했다. 음식을 잘하는 분은 요리로 봉사했고 장사를 잘하시는 분들은 장사로 봉사했다”며 “자원봉사자들의 노력이 장애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심정열 회장도 “처음 생각보다 실제로 준비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지만 많은 한인 여성들이 자원봉사로 큰 도움을 주었다”며 “이번 바자회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시카고 지역의 여성들이 서로 돕겠다고 나서는 모습을 보고 이번 바자회는 동포 어머니들이 준비한 사랑의 바자회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한편 여성회와 나라사랑 어머니회에서는 이번 바자회에 앞서 4월4일 불우이웃돕기 기금마련을 위한 도시락 판매도 실시한 바 있으며 도시락 판매와 바자회의 수익금은 전액 장애아동과 결식아동을 돕는 일에 쓰일 예정이다.
이형준기자 Jun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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