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게디 앙상블의 제6회 봄연주회가 13일 오후 8시 노스쇼어 스코키 퍼포밍 아트센터에서 열렸다. 화창한 봄날씨의 토요일인데도 5백여명의 청중들이 자리를 메운가운데 엔게디 앙상블은 스웨덴의 전통민요인 ‘How Great Thou Art’ 연주를 시작으로 사운드 오브 뮤직 등 한인들에게 익숙한 곡을 유스 엔게디 단원들과 합주, 박수소리가 공연장을 가득 메우게 했다.
이날 연주곡 중에는 북한 태생의 작곡가가 현악 합주를 위해 작곡, 북한 특유의 색채가 나는 ‘두 동무’라는 곡이 연주돼 이채를 띄었고 목련화, 경복궁 타령 등의 우리 가락이 연주 이외에 마지막 순서를 ‘사랑으로’, ‘God Bless America’를 싱얼롱으로 장식, 관중들의 열띤 호응을 이끌어냈다.
김상경씨(노스브룩 거주)는 “엔게디 앙상블 공연 관람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른 무엇보다 종교적 색채가 진하지 않고 대중이 함께 이해하고 호흡할 수 있는 곡들이 선곡된 것 같아 감상하는데 심적 부담이 적어 좋았다”며 이같은 공연이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정화기자 ch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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