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ttle
- 사회
서울시는 12일 월드컵에 대비해 깨끗한 노숙자 이미지를 위해 목욕한 노숙자에 한해 새 옷을 나눠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 노숙자 대책반 관계자는 ‘서울역에 목욕시설을 설치해 노숙자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며 ‘하지만 그냥 새 옷을 나눠줄 경우 즉시 소주와 바꿔 마시는 거리 노숙자가 많아 이 같은 묘안을 짜냈다’고 말했다.
시는 최근 이랜드 계열 한세 복지재단으로부터 노숙자용으로 새 옷 1만벌을 기부하겠다는 제의를 받고 고심 끝에 이런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서울시내에는 자유의 집 등 85개 수용시설에 2천676명의 노숙자가 생활하고 있으며 거리 노숙자는 374명으로 집계됐다.
시 노숙자 대책반 관계자는 ‘서울역에 목욕시설을 설치해 노숙자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며 ‘하지만 그냥 새 옷을 나눠줄 경우 즉시 소주와 바꿔 마시는 거리 노숙자가 많아 이 같은 묘안을 짜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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