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포털 사이트 대표 주자 야후의 시가총액이 지난 11일 하루에만 18억 달러 어치가 증발했다. 1/4분기 실적을 발표한 후 현 주가가 지나치게 고평가됐다는 우려에 따른 것으로, 18.44달러였던 주가는 15.45달러로 무려 16.21%(2.99달러) 급락했다.
애널리스트인 데렉 브라운은 "야후의 1/4분기 실적은 견고한 것으로 만족스러웠지만 지금의 주가는 이에 비해 터무니없이 높은 것"이었다고 지적하며 일종의 ‘거품 경고’를 하고 나섰다.
투자자들도 이에 동조하며 내다 팔았고 이날 야후의 주가가 급락한 것으로 분석됐다.
야후는 하루 전 뉴욕 증시 마감 후 올 1/4분기(1-3월)에 온라인 구직 사이트 ‘핫잡’ 인수에 따른 특별비용을 제외할 경우는 전문가들의 기대치와 부합하는 주당 2센트, 총 1050만 달러의 순익을 올렸다고 발표했지만 투자자들은 이를 악재로 받아들인 것이이라는 지적이다.
야후의 현재 주가수익배율(PER)는 올해 예상 순익에 비해 150배 수준이었고, 올 현금 유입 예상치보다 79배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홍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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