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적인 재정적자에 시달리는 바트(BART)가 내년도 예산삭감으로 승객들에 대한 서비스가 더욱 저하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바트당국은 11일 적자액이 6천만달러에 이르러 감원은 물론 객차 청소나 시스템 운영개선 등과 같은 비용의 축소가 불가피하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그렇지 않아도 운행되는 열차의 객차수량이 축소되면서 붐비고 있는 바트의 청결상태까지도 나빠져 승객들의 불만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바트당국은 적자폭을 줄이기 위해 일부 바트역에서 주차비를 징수하고 열차의 교체시기를 늦추는 방안까지 검토하고 있다.
바트의 재정적자가 더욱 심화되고 있는 것은 베이지역의 불황으로 승객이 감소하는 것도 큰 원인중 하나이다. 지난해 평일 평균 승객이 32만8천명에 이르렀던 바트의 탑승률은 8%나 감소해 현재 평일에 평균 31만명이 바트를 이용하고 있다.
바트당국은 1천5백만-2천만달러의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직원들을 감원하고 운행되는 객차의 수를 계속 줄여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범종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