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회창, 이인제 후원회 특별한 움직임 없어
올해말 열리는 본국의 대통령 선거에 앞서 각당이 경선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로스앤젤레스등 미주 각 한인사회내 본국 정치인 후원모임이 활발하게 할동을 시작한 가운데 북가주 지역은 이렇다할 특별한 후원활동의 움직임이 보이지 않고 있다.
이같이 북가주 지역의 한인사회가 조용한 것에 대해 대다수 한인들은 ‘바람직한 현상’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과거 대선때면 각 후보들에 대한 후원회가 구성되고 지도급 인사들이 한국을 드나들며 선거활동에 참여했으나 올해는 아직 드러나는 활동을 보이고 있는 곳이 없는 상태다.
현재 북가주에는 이회창 후원회와 이인제 후원회가 공식적으로 출범해 있으며 노무현후보에 대한 후원회는 아직 없다.
이같은 움직임에 대해 지난 3월 본국에서 열린 평통 회의에 참석했던 한 인사는 "이회창 후보가 미주 각지역에서 찾아간 후원회 관계자들을 홀대해 많은 불평을 얻었다"면서 이같은 이후보의 행동으로 후원활동이 없는 것일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이인제 후보에 대한 후원활동도 현재 민주당 경선에서 노무현 후보에게 뒤지고 있으며 차이가 늘어나는 등 활발한 후원활동을 할 분위기가 아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샌프란시스코에 30여년간 살고 있는 K모씨는 "본국에서 큰 선거가 벌어지면 지도급 인사들이 마치 자신의 일인양 우왕좌왕 하는 모습이 보기 싫었는데 올해는 아직 조용해서 좋다"고 말하고 "이제 한인사회도 본국지향적 행동보다는 지역 정치에 관심을 가져야 할때"라고 지적했다.
홍 남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