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식품협회 적극 로비 움직임
▶ D.C.의회에 수정안 상정
맥주, 와인류의 판매시간 단축으로 생업에 큰 지장을 받아온 D.C. 한인상인들의 고충이 해결될 길이 열렸다.
워싱턴한인식품협회(회장 대행 박만출)는 10일 맥주, 와인류 라이선스 소지업소의 영업시간 연장을 골자로 한 ABC 수정법안이 지난 3월10일 D.C. 시의회에 상정됐다고 밝혔다. 헤롤드 브라질 시의원(광역)이 상정한 이 법안은 맥주, 와인류 판매시간을 현 오전 9시-밤 10시에서 9-12시까지로 두시간 연장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동안 한인상인들은 지난해 8월부터 시행돼온 맥주, 와인류의 판매시간 단축법에 따라 종전 오전 8-밤 12시 영업시간이 3시간이나 줄어 큰 타격을 받아왔다.
이날 설악가든에서 열린 열린 2002년 전반기 정기 임원이사 연석회의에서 스티븐 김 협회 주류관계 위원장은“곧 한인 상인들과 시의회 관계자들간에 라운드 테이블 방식의 공청회를 통해 이 문제를 다룰 것"이라며“현재 13명의 시의원중 9명이 수정법안을 지지하고 있어 전망이 좋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와함께 주류 판매시간 단축으로 인한 피해실태 결과도 공개했다. 협회가 주류 공급사인 프리미엄사와 공동으로 D.C. 상인 14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주류판매 시간 단축 이후 업소당 평균 20-30%의 매출이 감소됐다.
김 위원장은“매출 감소액을 돈으로 환산하면 6백만달러 규모"라며“이는 결국 D.C.정부가 거둘 수 있는 세금이 줄어든 것이나 마찬가지인 만큼 이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시 정부, 시의회를 상대로 로비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연석회의에서는 협회가 연례적으로 개최해온 금년도 연말행사와 한미 친선골프대회 일정을 확정했다. 회원사, 공급회사, 시 관계자등이 참석하는 골프대회는 5월5일(일) 오전 11시 메릴랜드의 Lake Arbor에서 캘러웨이 방식으로 치러지며 회비는 80달러.
연말행사는 12월 셋째 금요일 종전의 쉐라톤호텔 대신 D.C. 16가의 캐피탈 힐튼호텔에서 연다. 이와관련 박만출 회장 대행은“시정부나 의회 관계자들에게 우리가 D.C.에서 돈을 벌어 그곳에다 쓴다는 걸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설명하고“앞으로 모든 협회 행사, 회의는 D.C.내에서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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