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 이민을 오거나 영어를 잘 모르는 한인들이 손쉽고 빠르게 필요한 정보를 찾을 수 있는 ‘이민생활의 길잡이’ 소책자가 6일 첫선을 보였다.

이번에 나온 ‘이민생활의 길잡이’ 소책자에는 이민 생활에 꼭 필요한 각 정부기관의 읆, 주소와 전화번호, 무료나 저비용의 병원과 보건소, 수도, 전기, 전화설치에 필요한 전화번호, 자녀들의 학교 입학문제와 은행구좌 설치에 관한 정보들, 각종 대중교통수단에 대한 정보들 및 간단한 여러 정부 보조금에 대한 설명과 신청절차, 한인 밀집지역의 지도등이 들어있다.

이스트베이 한인봉사회 노인복지/사회복지 프로그램 담당 정지현씨는 "이 소책자는 미국에 갓 이민을 온 한인이 자녀를 학교에 보내고 집을 얻어 정착하는데 필요한 기본적인 정보를 제공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고 말하고 "또한 영어가 서툰 한인들에게도 요긴하게 쓰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소책자에는 교육의 경우 학교 등록에 필요한 서류와 각 카운티 교육구등이 자세히 안내되어 있다.

이스트베이 한인봉사회는 이번 소책자 발간을 위해 지난해 말부터 올해 1월까지 리서치를 통해 정보를 수집하고 2월에 제작에 들어가 이날 책자가 나오게 됐다.

정지현씨는 "소책자에는 알라메다 카운티뿐 아니라 산타 클라라, 샌프란시스코, 콘트라 코스타 카운티등 4개 카운티를 통틀어 안내하고 있다"고 말하고 "전기나 수도 신청전화번호의 경우 한인이 일하는 지의 여부를 확인해 한국어로 통화할 수 있는 전화번호도 삽입했다"고 말했다.

한인봉사회는 또 소책자 발간외에 보다 자세한 정보를 원하는 사람들을 위
해 동봉사회 웹사이트에 보다 자세한 정보를 올려놓았다. 주소는 www.kcceb.org/campaign/survial이다.

동 봉사회는 우선 1,000부가 인쇄된 이 소책자를 한인단체와 산호세 한미봉사회등에 전달해 한인들에게 배부할 예정이다. 또 각 카운티 별로 대중교통수단 안내책자도 함께 배부한다.

문의는 (510) 547- 2662(정지현).

홍 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