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노인들이 혜택만 받고 사는 민족이 아니라 18년간의 금문공원 미화 봉사작업을 통해 미국사회에 조그만 보답을 해줄 수 있다는 것에 보람을 느낌니다"
상항한미노인회의 샌프란시스코 골든 게이트 팍 청소 미화 봉사작업 18주년 기념식이 8일 아침 공원 청소 현장에서 열렸다. 김인주 노인회장은 "지난 18년 동안 연인원 768명이 29,724시간 미화청소작업을 실시해 왔다"고 밝히고 "숭고한 노인들의 봉사정신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앞으로도 힘이닿는데까지 미화작업을 계속해 한인들의 근면성을 미국사회에 알리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1984년 4월 9일 처음으로 시작된 노인들의 금문공원 미화 봉사작업은 비오는 날을 빼고 연일수로는 14,862일을 실시해왔다. 봉사시간은 매주 월요일 오전 7시부터 약 2시간 동안 공원내 흩어져 있는 휴지나 쓰레기등을 줍는 일이다. 평균 참석인원은 20-30명선. 84년 공원 미화 작업 시작에 앞장선 김원극 전임 회장(84세)은 "처음에는 용두사미가 될까 걱정했었는데 지금까지 실시돼와 기쁘다"고 말했다.
오재봉 상항한인회장도 이른아침에 나와 "노인들이 남다른 열성으로 봉사의 모범을 보여 주어 감사한다"면서 참석노인들을 격려했다. 상항한미노인회는 금문공원과 아울러 한미수교 100주년 기념 조형물 주변 청소도 실시 하는등 봉사에 앞장서고 있다. 한미노인회원들은 이러한 봉사 활동으로 인해 시당국으로부터 여러차례 표창을 받기도 했었다.
손수락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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