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가주한국학교협의회(회장 정해천)가 주최한 ‘제6회 구연동화대회’에서 정다슬(4·콩코드한국학교)양이 영예의 으뜸상을 차지했다.
6일 오클랜드의 이스트베이제일침례교회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는 북가주내 지역 한국학교를 대표한 어린이 24명이 참가해 저마다 갈고 닦은 우리말 실력을 뽐냈다. 참가자중 최연소인 정다슬양은 또렷한 우리말 구사능력으로 ‘토끼와 고슴도치’를 잘 표현해 심사위원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정해천 북가주한국학교협의회장은 "예년보다 참가자가 훨씬 많이 늘었고 수준도 향상됐다"면서 "이번 대회를 통해 학교와 학부모간의 지나친 경쟁을 지양하고 2세들의 발표력을 키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대회에는 최초로 중학생인 김진실양(14)이 참가해 ‘백설공주’를 실감나게 구연해 특별상을 받기도 했다.
입상자 발표에 앞서 심사평을 맡은 주평(아동극작가)씨는 "동화를 말로 표현하는 구연동화는 우리말을 배우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며 "어린이의 수준에 맞는 동화를 선택해 말의 고저장단을 맞추어 분명히 표현해야 한다"고 말했다. 주평씨는 어린이들이 다음대회 준비에 도움이 되도록 참가자 개인별로 일일이 평을 해주기도 했다.
이번 대회의 입상자는 다음과 같다. ▲으뜸상: 정다슬 ▲금상: 이현지(새크라멘토한국학교), 김현지(태평양한국학교) ▲은상: 이현준(산호세한국학교), 윤호성(천주교산호세한국학교), 지정예(세종한국학교) ▲동상: 신예솔, 지수련, 홍민지, 이후민 ▲장려상: 권혜린, 이윤수, 김수언, 김완영, 김요셉 ▲입상: 방지은, 김봄, 이주현, 장기용, 유재용, 양선희, 유지혜, 김예진 ▲특별상: 김진실.
한범종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