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와 한국, 중국을 잇는 반도체 개발, 생산, 판매 라인이 형성될 전망이다.
최근 많은 국가가 중국에 생산시설을 설립하는 추세 속에 반도체 강국인 한국 인력들이 움직임의 중심 축으로 활동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중국에서 활동하는 한인 반도체 분야 전문 인력들이 실리콘밸리 진출을 적극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지역 반도체 시장의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중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들 인력들의 상당수는 LG와 현대전자와의 합병으로 대거 직장을 잃은 구 LG 반도체 소속 직원들로 알려져 있다. 이들은 중국 상해 등지에서 둥우리를 틀면서 반도체 시장의 본산지인 실리콘밸리 지역으로 기술 이전 준비도 도모하고 있다. 사실상 이들 고급 인력들은 한국 정부의 반도체 구조조정 정책의 피해자들로 반도체 생산라인에서부터 연구요원들인데 현재 중국의 푸동신구 장강산업단지에서 반도체 설계·공정 업무를 맡고 있다.
특히 이들이 몸담고 있는 반도체 회사 경영진들의 대부분이 실리콘밸리 지역에 인맥을 구축하고 있는 미국계나 대만계, 한국계가 맡고 있어 실리콘밸리 진출 가능성 또한 매우 높은 것으로 진단되고 있다. 이들 고급 한인 인력들이 실리콘밸리에 진출한다면 대만계에 뒤져 있는 지역 한인 반도체 업계에서도 풍부한 인력과 경험 도입으로 새로운 시장 개척이 유력해질 전망이다.
한국과 실리콘밸리에 지사를 두고 있고 중국 상해에 디자인 센터를 설립, 3각 채널을 구축한 eMDT사(주문형 반도체)의 정 정 사장은 "반도체 시장의 한인 인력은 그 우수성이 널리 알려져 있다"며 "한국과 중국, 그리고 실리콘밸리를 잇는 개발 인력과 생산과 마켓 라인 활성화가 기대된다"며 이들 움직임을 주목하고 있다.
실리콘밸리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민족IT네트웍 모임인 KIN의 김우경 회장도 "이들 인력들의 도입을 환영하다"면서 "KIN이 갖고 있는 인프라를 활용, 이들 인력과 현지 한인 기업과의 채널 구축에 도움을 주고 싶다"고 밝혔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