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는 하나-걸 스카웃 봄방학 캠프에서 각 나라를 배웁니다."
메릴랜드 지역 학생을 대상으로 걸 스카웃 워싱턴 지역 본부가 개최한 ‘봄방학 캠프’에 40여명의 한인학생이 참가, 성황을 이뤘다.
베데스다 소재 워싱턴한인연합장로교회에서 2일부터 5일까지 나흘간 열린 캠프에서는 ‘ 글로벌 세대의 문화적인 자각’을 타이틀로 세계 각국의 다양한 문화를 소개, 학생들의 타문화에 대한 이해를 도왔다.
초등학생부터 8학년까지를 대상으로 한 봄방학 캠프는 ‘유러피언 데이’ ‘라틴 아메리카 데이’ ‘아시안 데이’ ‘월드 훼스티벌’로 짜여져 글로벌 시대의 다민족, 다문화에 대한 이해를 돕고 학생들의 지도력을 배양했다.
특히 ‘아시안 데이’인 4일에는 김미희(한국무용학원 원장)씨가 한국전통무용인 소고춤을 가르쳤으며 구연화씨가 사군자와 붓글씨 시범을 보이며 학생들에게 한글로 자신과 부모의 이름을 써보도록 지도했다. 이에 앞서 이날 오전에는 우라센케 다도회 워싱턴지부에서 일본의 녹차와 다도(茶道)등을 주요 내용으로 차따르는법, 마시는 법, 예절 등의 시범을 보이기도 했다.
캠프 첫날인 ‘유러피언 데이’에는 테이블 에티켓, 사춘기 소녀의 피부관리, 공중위생, 복장 예절, 연설 발표, 감사카드 작성, 전화 매너 등을 배웠다.
’라틴 아메리칸 데이’에는 스페니쉬의 역사와 예술, 공작, 무용, 음악 등 남미의 문화를 학습했다.
마지막날에는 월드 훼스티벌로 학생들이 세계 각국의 고유의상을 입고 나와 음악, 싱얼롱, 패션 쇼, 댄스 등을 통해 서로의 이해를 돕고 우정을 나누었다.
걸스카웃 워싱턴지역 본부 소수계 담당 전문가 구연화씨는“이번 캠프는 다민족 사회인 미국에서 다문화에 대한 이해를 돕고 사회성과 협동심, 리더십고양에 목적을 두었다"면서 걸 스카웃이 마련하는 섬머캠프에도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6개월전 한국에서 갓 이민 온 허지은 양(락빌, 로버트 프로스트 중학교 7)은 "다른 나라의 문화와 예절에 대해 배우며 또래 친구들을 사귈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또 어머니의 권유로 참가하게 됐다는 필라델피아 태생의 안혜린 양(베데스다, 파일 중학교 7)은 "타민족, 타문화에 대한 이해에 큰 도움이 됐으며 소고춤이 가장 재미있었다"면서 식탁 매너등 예절교육에서 많은 것을 배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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