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이민 100주년 기념사업회(이하 기념사업회·박윤수 회장)와 워싱턴한인교회협의회(회장 정인량 목사)가 한인사회의 최대 축제가 될 내년 미주이민 100주년 축하행사들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발을 맞춘다.
양측 대표들은 2일 설악가든에서 가진 모임에서 한인 미주이민 100주년은 곧 한인교회사 100주년과 같다는 역사적 사실을 인식, 함께 조찬기도회를 갖는 등 공동 보조해 나가기로 뜻을 같이했다.
박윤수 회장은 "미주이민 100주년 기념사업들을 준비하면서 미주한인교회사를 떼어서 생각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리게 됐다"며 기념사업중에 하나인 청소년센터 건립을 적극 지원하는 등 서로 협력할 필요가 있음을 강조했다.
교회협 총무 정영만 목사는 "과거 100년을 회고하고 축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앞으로의 100년을 준비하는 일이 더 중요하다고 본다"며 "청소년센터는 차세대를 위한 의미있는 사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1903년 인천내리감리교회에서 파송된 50여명의 한인들이 그해 2월 하와이에 발을 디디면서 시작된 미주이민사는 이들이 동년 11월 13일 첫 한인교회를 설립하면서 한인교회사와도 역사를 같이하게 됐다.
정목사는 "워싱턴 한인교계에서 따로 미주 한인교회 100주년 기념행사들을 준비하자는 논의도 있었으나 청소년센터 건립이 핵심 사업으로 떠오르면서 보류하게 됐다"며 "내년 임원들이 결정할 일이긴 하지만 청소년센터 건립이 한인교회 100주년 기념사업의 취지에 가장 잘맞는 사업이 되지 않겠느냐"고 설명했다.
오는 20일 아침 8시 와싱톤한인교회에서 갖는 조찬기도회에서는 정인량 목사, 심종규 목사(메릴랜드교회협 회장), 장시춘 목사(교역자회 회장) 등 교계단체 대표들과 문흥택 한인연합회 회장등 한인단체 관계자, 기념사업회 관계자들이 참석, 행사의 성공적 개최와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할 계획이다.
준비모임에는 기념사업회에서 박윤수 회장, 정세권 수석부회장, 이영묵 재무이사, 백순 부회장이, 교회협에서는 부회장 신동수 목사, 총무 정영만 목사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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